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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 때문에…또 멱살잡이

한인타운 업소서 고객과 직원 싸워

팁이 문제다.

"서비스가 마음에 드는 만큼 주겠다"는 주장과 "기본은 줘야 한다"란 의견이 또 충돌했다. 지난 1일 밤 LA한인타운 6가 선상의 한 술집에서 고객과 직원의 팁 관련 언쟁이 멱살잡이로까지 번졌다.

이날 김모(36)씨는 약 100달러 어치의 음식과 술을 먹었다. 김씨는 음식 값을 계산하면서 현금 10달러를 테이블에 놓고 나왔다. 그런데 직원이 술집 밖으로 쫓아나와 김씨를 막았다.

"더 내야 합니다." "서비스도 별로였는데. 왜!"



업소 측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관계자는 "직원들 수입은 팁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최선을 다해 서빙하는데 손님이 많으면 모든 요구를 들어줄 수는 없다"며 "특히 한인들이 인색하다"고 했다.

김씨는 "한인 식당만 유독 민감하게 그런다. 미국 식당 직원들은 팁이 적으면 오히려 미안해 한다"며 "팁 문화를 이해 못해서가 절대 아니다. 직원들의 기본 태도가 문제다"라고 말했다.

LA경찰국(LAPD) 올림픽경찰서 경관은 "싸움의 원인이 팁 때문이라니 황당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경찰서로 연행됐다가 훈방 조치됐다.

오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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