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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희 후원금 20만 달러 돌파

6주 새…한인들 전폭적 지원

내년 가주상원 29지구 선거에 출마하는 강석희(민주·사진) 전 어바인 시장이 불과 6주 사이 20만여 달러의 후원금을 모았다.

강 전 시장 선거캠프는 5월 중순부터 후원금 모금에 돌입한 강 전 시장이 한인사회의 전폭적인 지지에 힘입어 6월 30일 마감한 후원금 총액이 20만 달러를 돌파했다고 2일 발표했다. 정확한 액수는 머지 않아 발표될 2분기 모금 실적을 통해 공개된다.

지난 4월 23일 출마를 선언한 강 전 시장은 데이비드 류 LA 시의원 선거가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5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모금 활동에 돌입, 6주 사이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다.

이처럼 상당한 자금동원 능력을 과시함에 따라 민주당 대표주자로서 내년 6월 예비선거에 임하겠다는 강 전 시장 캠프의 전략이 주효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강 전 시장은 지난달 19일 LA한인타운에서 한인사회를 대상으로 개최한 첫 후원모임의 반응이 뜨거웠다며 고무된 반응을 보였다. 그는 "2년 넘게 정치적 공백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한인사회가 많은 관심과 지지를 보내줘 감사하고 그 덕분에 큰 힘과 용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2분기 마감일이었던 지난달 30일에도 하루 종일 어바인, 샌타애나, 가든그로브, 다이아몬드바, LA를 돌며 후원자들을 만난 끝에 '20만 달러대 후원금' 목표를 달성했다.

강 전 시장은 "모든 선거에선 후원금 액수가 후보를 평가하는 매우 중요한 척도"라며 "앞으로 더 열심히 선거준비에 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29지구 출마를 공식선언한 민주당 소속 인사는 2일 현재까지 강 전 시장뿐이다. 강 전 시장 외엔 브렛 머독 전 브레아 시의원, 퇴역군인 취업지원 비영리기관 창립자인 자시 뉴먼이 출마를 검토 중이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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