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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있는 LA시 블루칼라 공무원 '연봉 높다'

경비원 5만7천여달러 등 사기업보다 2배 이상 많아

LA시 노조에 소속된 블루칼라 공무원들이 동종 사기업 노동자들에 비해 최소 2배 이상의 높은 연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타임스가 LA시 최대 노조 'SEIU 721지부'가 대변하는 공무원 중 가장 수가 많은 5개 블루칼라 직종 3324명의 지난해 연봉을 분석한 결과다.

조사에 따르면 이중 3개 직종 공무원들은 민간 노동자에 비해 2배 이상 많은 연봉을 받고 있다.

예를 들어 LA시 소속 경비원들의 중간 연봉은 5만7501달러로 일반 민간 경비원에 비해 2.5배 이상 높다. 청소원의 중간 연봉(4만6694달러) 역시 일반 청소원(2만2750달러)보다 2배 더 많았다.



블루칼라 직종 중 최다 연봉직은 쓰레기 차량 운전자로 중간 연봉이 7만3707달러였다. 일반 쓰레기 트럭 운전자(4만3200달러)에 비해 연간 3만 달러 이상 더 받고 있는 셈이다.

신문과 인터뷰한 시 공무원 쓰레기트럭 운전사 마샬 터너(59)씨의 연봉은 9만5696달러다. 30년차인 그는 랜초쿠카몽가에 4베드룸 주택을 소유하고 있고 자녀는 5명이다. LA시 공무원들의 연봉은 타정부 공무원들과 비교해도 높다.

주차단속 요원의 중간 연봉은 6만3626달러로 타 정부 공무원보다 40% 높았다.

정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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