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 예비선거 D-1… "알프레드 송<아시안 첫 가주 의원> 업적 잇는 한인 정치인 되겠다"
'데이비드 류·그레이스 유' 타운서 합동유세
행진하며 유권자들의 관심·투표 참여 호소
각각 4지구와 10지구에 출마한 데이비드 류 후보와 그레이스 유 후보는 28일 오전 11시 LA한인타운 내 윌셔와 웨스턴 교차로 메트로역 앞 광장에서 합동 유세를 펼친 후 지지자들과 한인 타운 곳곳을 행진하며 투표를 독려했다. 두 후보는 특별히 가주 최초의 한인 변호사이자 아시안 최초로 주의회 진출한 바 있는 알프레드 송의 기념비가 세워진 윌셔/웨스턴 역을 합동 유세 장소로 택해, 그의 업적을 이어가는 한인 정치인이 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날 유세장에는 50여명의 지지자들이 모여 두 후보에게 힘을 보탰다. 알프레드 송의 장녀인 레슬리 송도 이 자리에 참석, 두 한인 후보들에게 지지를 보냈다.
데이비드 류 후보와 그레이스 유 후보는 이날 짤막한 연설을 통해 한 목소리로 유권자들의 관심과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류 후보는 "이번 선거에 대한 LA 시민들의 관심이 너무도 저조하다"며 "투표 없이는 그 무엇도 바뀌지 않고 문제가 계속될 뿐이다. 소중한 투표권을 행사해 변화를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여러분의 한 표 한 표가 승패를 결정지을 것"이라며 "오늘 당장 집으로 돌아가 갖은 수단을 동원해 주변 사람들의 투표를 독려하자"고도 덧붙였다.
그레이스 유 후보 역시 "이번 선거야말로 커뮤니티에 대한 우리의 관심과 사랑을 보여줄 때"라며 "지지자들의 큰 격려와 응원에 보답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 후보는 "우편 투표를 아직 발송하지 못했거나 몸이 불편해 이를 직접 투표장에 가져가기 힘든 한인들이 있다면 선거 캠페인 봉사자들이 친절히 도울 준비가 돼 있다"며 한인들이 보다 쉽고 편안하게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길잡이 역할을 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이경민 기자
rache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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