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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LPGA 4개 대회 '100% 한인 석권'

양희영도 챔프 합류…두자릿수 우승도 가능

17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등극한 호주 골프 유학생 출신의 '에이미' 양희영(25)이 4연속 한인 우승을 이끌며 상금부문 1위가 됐다.

한국은 올해 LPGA 개막전부터 100% 우승의 신화를 이어가며 거센 을미년 돌풍을 예고했다. 이 추세라면 10승 이상도 충분히 가능할 전망이다.

양희영은 1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CC 파타야 올드코스(파72·6548야드)에서 막을 내린 혼다 타일랜드(총상금 150만달러) 최종 4라운드서 5개의 버디를 잡고 보기 2개로 3언더파를 기록, 최종합계 15언더파로 2013년 10월 인천에서 벌어진 하나·외환 챔피언십 이후 통산 2승째를 신고했다.

이밖에 이미림(25·NH투자증권)은 쳉야니(대만)ㆍ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함께 2타 뒤진 13언더파로 공동 2위에 입상했다.



혼다 타일랜드 대회 우승 개런티 22만5000달러를 차지한 양희영은 올시즌 41만2358달러를 벌어 이 부문 선두로 나섰다.

지난주까지 1위(31만5897달러)였던 뉴질랜드 출신의 한인 리디아 고(17ㆍ한국명 고보경)는 이번 대회에 나오지 않았다.

3라운드까지 장타자 루이스에게 1타 뒤진 2위였던 양희영은 1번홀(파5)부터 버디를 잡으며 단숨에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6~7번홀 연속 버디로 루이스를 제친 양희영은 10번홀(파5) 버디로 루이스에 2타차로 앞섰지만 14번홀(파4) 보기로 같은 곳에서 버디를 기록한 루이스에 동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15번홀(파4)에서 승부가 갈렸다. 이 홀에서 루이스가 더블보기로 무너졌으며 양희영은 버디로 답하며 순식간에 3타차가 됐다. 양희영은 마지막 18번홀(파5) 두번째 샷을 오른쪽 벙커로 보내 위기를 자초했지만 어렵게 파를 세이브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2타차로 양희영을 맹추격하던 루이스는 긴장한 탓인지 18번홀 두번째 샷을 벙커에 집어넣으며 연장전 합류에 대한 꿈을 접어야 했다.

이로써 올시즌 열린 4차례 LPGA 이벤트에서 한인 선수들이 모조리 우승을 독식하는 기분좋은 징크스가 이어졌다.

을미년 개막전인 코츠 챔피언십에서 최나연(28·SK텔레콤)을 필두로 퓨어 실크 바하마 클래식의 김세영(22·미래에셋), 지난주 호주오픈의 리디아 고(17ㆍ한국명 고보경)에 이어 양희영까지 코리안 챔피언 대열에 합류했다.

또 김세영은 12언더파 공동 5위, '여왕벌'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11언더파 공동 7위에 랭크됐다. 한편 이번 대회서 공식 데뷔전을 가진 김효주(19·롯데)는 7언더파 공동 23위로 선전했다.

봉화식 기자

b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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