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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 되는 두 한인은행 '급성장세도 닮았네'

cbb 은행과 오픈뱅크
자산 1억여 달러 출발 각각 6억, 5억 달러 돌파
둘다 여성 행장…커뮤니티 행사 새 도약 나서

올해 나란히 10살이 되는 두 한인은행이 있다. 바로 cbb 은행(행장 조앤 김)과 오픈뱅크(행장 민 김)다.

한인은행 가운데 후발주자 격인 두 은행은 닮은 점이 많다. 같은 해 10돌이 됐고, 최근 몇 년 새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cbb 은행의 경우 지난 창립 첫해 자산 규모가 1억3016만 달러였지만 2014년 12월31일에는 6억 달러를 넘어섰다. 오픈뱅크 역시 창립 첫해 자산 규모 1억 82만 달러에서 지난해 5억 달러를 돌파했다. 대출 규모도 cbb는 첫해에 비해 7배 이상, 오픈뱅크는 10배 가까이 늘었다.

또, 두 은행 모두 여성 행장이다. 오픈뱅크 민 김 행장은 한인 커뮤니티 최초의 여성 행장(2006년 나라은행)이며 조앤 김 행장(2008년 윌셔은행)은 두 번째다.



이처럼 닮은 꼴을 보이고 있는 두 은행은 창립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3월 9일 10주년을 맞는 cbb 은행의 조앤 김 행장은 "10주년을 맞이해 뒤를 돌아본다기 보단 계속 앞을 향해 전진하겠다. 할 일이 너무 많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로 취임 4년째인 김 행장은 양적 성장에 걸맞은 리스크 매니지먼트 투자도 아낌없이 이어갈 예정이다. 그는 "이제 양적 성장만이 전부가 아니다. 경기에는 분명 업 앤 다운이 있다. 미리미리 준비를 해야 한다"며 "최근 25년 경력의 IT 부분 최고 책임자를 영입한 것은 물론 컴플라이언스, 감사, 인사 등 관리 분야 인재채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cbb 은행은 또, 고객 만족에 더욱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이 은행은 현재 10주년 기념 행사 준비는 물론 새로운 브랜딩 광고 론칭, 고객 사은품 준비 등으로 분주하다. 특히, 이 은행은 다음 주 열릴 10주년 기념 기자회견에서 커뮤니티 발전에 기여할 새 프로그램을 깜짝 발표할 예정이다.

오픈뱅크는 3개월 뒤인 6월10일이 10주년이다.

오픈뱅크는 한인은행권에 '친 커뮤니티' 바람을 불고 온 것에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 실제로 이 은행은 비영리재단 '오픈스튜어드십 재단'을 설립해 매년 순익의 10%를 비영리단체에 전달하는 '청지기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지난 2011년에 시작해 그간 총 93개 단체에 80만 달러 이상을 후원해 왔다. 올해 행사는 내달 26일에 열릴 예정이다.

취임 5년째인 민 김 행장은 "10년 가운데 초반 5년은 어려웠다. 하지만, 후반 5년 동안 5배 성장을 일궈 냈다"며 "특히 우리 은행은 수익의 10% 사회 환원이라는 사회 활동을 하고 있고, 다른 은행들도 동참하는 등 바람직한 은행 기업 문화를 형성하는 선구자 역할을 해 왔다"고 설명했다.

오픈뱅크는 올해 10주년 행사도 은행을 위한다기 보단 커뮤니티를 위한 행사로 준비할 계획이다.

김 행장은 "10주년 행사 역시 비영리단체와 한인 커뮤니티에 도움이 되는 이벤트로 만들 것이다"며 "또 다른 10년도 커뮤니티에 꼭 필요하고 함께 성장하는 은행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박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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