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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서디나 아파트서 인질극…아시안 체포

패서디나 지역에서 26일 새벽 인질 대치극이 벌어져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대치극은 아시아계 20대 남성이 말다툼을 하던 여성을 권총으로 위협하면서 시작됐다.

패서디나 경찰국은 26일 패서디나 하크네스 애비뉴 선상의 아파트에서 함께 살던 여성을 위협한 헨리 싱클레어 시에(20)를 무기를 이용한 협박 및 폭행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패서디나 경찰국은 특수기동타격대(SWAT)를 투입하고 인근 주민들을 대피시켰다. 하지만 용의자는 오전 8시까지 대치하다 경찰의 연락을 받고 현장에 온 어머니의 설득으로 대치극을 끝냈다. 체포된 시에는 보석금 5만달러가 책정된 채 구치소에 수감됐으며 피해 여성은 무사히 구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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