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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냉이' 칼로리당 영양소 함량 으뜸 '최강의 채소'

'최강의 과일과 채소'

질병통제예방센터(CDCP)에서는 만성질병에 대한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최강의 과일과 채소'(powerhouse fruits and vegetables?PFV)를 선정하기 위해, 47개 품목에 대해서 칼로리 대비 영양의 비율을 파악하였는데, 그 중 워터크레스(물냉이)가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윌리엄 페터슨 대학의 제니퍼 디 노이아 교수팀이 이끈 이 연구에서는 일반적으로 건강에 유익한 것으로 알려진 47가지의 과채류를 대상으로 식품당 각 100Kcal에 들어있는 17가지 주요 영양성분의 함량을 측정했다.

그 결과 워터크레스(물냉이)가 47가지 과일과 채소 중 가장 영양소 밀도가 높은 식품으로 랭크됐으며, 배추, 시금치, 치커리, 양상추 등이 영양이 풍부한 채소들로 나타났다. 고구마와 자몽은 상대적으로 영양소 밀도가 낮았다.

영양소 밀도(nutrient density)란 식품의 칼로리당 영양소 함량을 뜻한다. 영양소 밀도가 높은 식품은 칼로리당 영양소 함량이 높으며, 주로 다이어트 식품을 선택하는 데 이용된다.



측정된 17가지 영양소는 유엔 식량농업기구와 국립의학연구소가 공중건강에 필수적인 것으로 규정한 포타슘, 섬유소, 단백질, 칼슘, 철, 티아민, 리보플라빈, 니아신, 엽산, 아연, 비타민 A, B6, B12, C, D, E, K 등이다.

분석 결과를 보면 십자화과 식물(워터크레스, 배추, 콜라드 그린, 케일, 아르굴라)과 초록잎 채소(차드, 비트 그린, 시금치, 치커리, 양상추) 그룹이 상위를 차지했으며, 황색 채소(당근, 토마토, 윈터 스쿼시, 고구마) 그룹과 백합과 식물(쪽파, 리크(leek)), 감귤류(레몬, 오렌지, 라임, 자몽), 그리고 베리(딸기, 블랙베리) 그룹은 상대적으로 순위가 낮게 평가됐다.

PFV는 만성 질환 위험 감소에 가장 강력하게 연관돼 있는 식품으로, 일반적으로 녹색채소, 황색채소, 감귤류, 십자화과 식물 등이 포함된다. 그러나 그동안 연방정부는 국민들에게 얼마의 채소와 과일류를 먹어야 하는가에 대한 권장량만 밝혔을 뿐, 어떤 종류를 섭취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권고하지 않았다.

이에 최강의 과일과 채소(PFV) 프로젝트를 통해 미국인들이 많이 섭취해야 할 과채류가 세분화됨으로써 앞으로 영양 교육과 섭생 가이드라인에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기대된다.

양경아 객원기자

▶주요 과채류의 PFV 순위(괄호 안은 순위)

◇워터크레스(1) ◇배추(2) ◇근대 ◇비트 그린(4) ◇시금치(5) ◇치커리(6) ◇파슬리(8) ◇로메인(9) ◇케일(15) ◇아르굴라(18) ◇브로콜리(19) ◇양배추(25) ◇당근(26) ◇토마토(27) ◇레몬(28) ◇아이스벅 레터스(29) ◇딸기(30) ◇무(31) ◇오렌지(33) ◇라임(34) ◇자몽(35) ◇고구마(30) ◇화이트 자몽(41)

<워터크레스>

워터크레스(Water Cress)는 우리 이름으로는 물냉이라고 하며, 잎과 줄기에 톡 쏘는 매운 맛과 쌉쌉한 맛을 갖고 있다.

칼슘, 인, 철분 등의 무기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비타민 A와 C가 풍부해 혈액의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고, 강장효과, 소화, 해열작용도 힜다. 빈혈중이나 임신중의 여성에 좋다고 알려졌다. 옛날에는 괴혈병과 결핵의 특효약으로 사용됐다.

잎줄기가 8~10cm인 것을 잘라서 쓰는데 풍미가 있고 씹는 맛도 좋다. 주로 샐러드로 먹으며, 국, 부침개, 나물, 수프 등으로도 이용한다. 스테이크, 로스구이, 햄버거 등의 육류 요리에 곁들여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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