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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년 전 묻은 타임캡슐 공개

보스턴 미술박물관

보스턴 미술 박물관이 6일 지금까지 확인된 것들 중 가장 오래된 타임캡슐을 열었다.

AFP통신에 따르면 보스턴 박물관은 이날 오후 6시(동부시간) 기자회견장에서 제한된 수의 기자들을 모아놓고 219년 전 땅에 묻힌 상자와 그 안의 내용물을 공개했다.

이 상자는 지난달 11일 매사추세츠의 주 의회 의사당 보수 작업 중 주춧돌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이는 1795년 당시 주지사였던 새뮤얼 애덤스와 독립 운동가였던 폴 리비어가 함께 묻은 것으로 추정된다. 새뮤얼 애덤스는 미 헌법 초안을 만든 ‘건국의 아버지’(Founding Fathers) 중 한 명이다. 당시 사람들은 타임캡슐을 묻으면 행운이 온다고 믿어 이를 하나의 유행처럼 여겼다.



가로 19cm, 세로 14cm, 높이 3.8cm인 상자 안에는 1652년~1855년사이 은과 구리로 제작된 동전과 글이 새겨진 은판, 조지 워싱턴이 그려진 구리판, 당시의 신문 등이 들어있었다. 상자의 무게는 약 4.5kg에 달했다.

200여년 전에 묻힌 이 상자는 60년 후인 1855년에 처음 발견됐다. 그때 상자 안 내용물들은 문서화되었으며 깨끗하게 재단장한 후 다시 묻힌 것으로 알려졌다. 상자는 재매장되면서 1855년의 물건들도 함께 보관하게 됐다.

윌리엄 갤빈 매사추세츠 주 총무처장관은 “매사추세츠의 역사는 곧 미국의 역사”라며 “타임캡슐에 담긴 것은 미국을 건국한 위인들의 ‘거대한 희망’(great hope)”이라고 말했다. [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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