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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집값 5.2% 상승 그쳐…4년만에 가장 둔화"

LA타임스 '내년 주택시장 전망'

올해 초 급등 예상과 달리
주택가격 안정세로 마감
바이어의 주택구매력이
가격 상승 따라가지 못해
인상폭은 둔화하겠지만
부동산 시장은 계속 성장


내년 남가주 주택가격 인상폭이 4년만에 가장 둔화할 전망이다.

LA타임스는 16일자에서 남가주의 주택 가격은 올해 안정세(plateau)로 접어들어 내년에 평균 5.2% 오르는 데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201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전문가들은 당초 올해 주택시장이 뜨거울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매도자와 매입자 모두 시장에서 빠져나가면서 5월 이후부터 주택가격은 제자리를 맴돌았다. 이에 따라 남가주 주택 매매량은 전년에 비해 10% 감소했다. 이는 같은 달 매매량으로는 25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올해 주택시장이 부진했던 것은 구매자들의 주택구매력(housing affordability)에 비해 주택 가격이 턱없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가주부동산협회의 레슬리 애플턴-영 수석경제학자는 "경제 지표가 향상되고 모기지 이자율도 낮은 상황이지만 주택구매력은 가격을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가주부동산협회는 주택 가격 인상폭은 둔화하겠지만 여전히 부동산 시장 자체는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우선 매물이 많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신문은 경기 회복으로 주택소유주들이 홈 에퀴티를 다시 회복하면 매물로 내놓을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부동산 전문 웹사이트 '트룰리아'가 전문가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36%가 내년 주택 시장 호조를 점쳤다. 더 나빠질 것이라는 대답은 16%였다.

아파트 렌트 사정도 좀 더 나아질 것이라고 신문은 예측했다. 지난해 LA와 오렌지 카운티(OC) 지역 다세대 주거건물 허가 발급건수는 2006년 이래 최다였다. 물론 렌트가격이 평균 4% 인상될 것으로 보이나 입주자들에게 최소한 선택은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인랜드지역 부동산 시장이 10년 만에 재개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리버사이드카운티 지역의 11월 주택중간가격은 30만5000달러다.

이는 LA카운티 45만5000달러의 3분의 2, OC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낮은 가격이다. 이 지역내 부동산 개발붐이 다시 일어날 것이라는 예측의 근거다. 현재까지는 활성화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 모기지사태 당시 심각한 타격을 받았던 트라우마 때문이다.

그러나 15번 프리웨이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최근 건축허가 신청이 증가해 시장 활성화 전망을 밝게하고 있다.

정구현 기자 koohy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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