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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경찰서·법원 등에 100여발 총격… 백인 용의자, 경찰이 사살

추수감사절 새벽 희생자 없어

추수감사절 연휴 이틀째인 28일 새벽 2시20분쯤 텍사스 주도 오스틴에서 백인 남성이 경찰 청사 등 3개 빌딩에 총알 100여발을 난사하다가 청사 외곽에서 근무하던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Fox뉴스는 이날 용의자 래리 맥킬리엄(49)이 오스틴 경찰청사와 인근 멕시코 영사관, 연방 법원 건물 등 3곳에 10분여만에 100여발 이상의 총알을 난사하고 경찰 총에 맞아 현장에서 즉사했다며 다행히 희생자는 없다고 보도했다.

라울 문기아 경찰서장은 “사건 발생 즈음 술집들이 영업을 끝내면서 밖으로 나온 사람들이 있었는데 용의자 외에 아무도 다치지 않은 것에 감사한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용의자는 오스틴 주민으로 전과가 있으며 범행 동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서장은 그가 옷 안에 폭발물이 설치된 조끼를 입고 있었고 그의 차량에서도 직접 만든 폭발물 장치가 발견됐다며 용의자의 집으로 경찰관을 보내 위협이 될 수 있는 폭발물이 설치돼 있는지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신복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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