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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한 서비스?' …이름 무색한 무제한 많다

허츠, 마일리지 SUV·미니밴은 제외
이통사, 데이터 사용 늘면 속도 줄여
부페, 프리미엄 메뉴 별도 요금 받아

무제한 데이터, 무제한 커피리필, 평생 무제한 항공기 탑승 등 다양한 업체들이 무제한이란 이름을 걸고 소비자들을 현혹하고 있다. 흔히 접할 수 있는 무제한 서비스에 대해 조사한 마켓워치닷컴이 밝힌 숨겨진 실상을 소개한다.

1.허츠 무제한 마일리지

렌터카업체 허츠는 무제한 마일리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나 SUV나 미니밴은 제외시켰다. 또한 지난달 한 이용객이 뉴욕에서 플로리다 구간 총 2300마일을 렌터카를 이용해 다녀왔으나 무제한 마일리지가 적용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허츠측에 이에 대한 이유를 문의했으나 아무런 대답도 못 듣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무제한 마일리지 프로그램을 구매할 경우 반드시 사전에 세부사항에 대한 확인을 받아야 한다.

2.스마트폰 무제한 데이터 플랜



스마트폰 사용자가 급증하면서 이동통신사들이 무제한 데이터 서비스 플랜을 속속 내놓고 있다. 하지만 AT&T와 버라이즌은 무제한 서비스를 중단했으며 전체 고객의 3% 미만인 기존 3G 무제한 데이터 플랜 가입자에까지 월사용량이 3GB이 넘게 되면 데이터 속도가 떨어져 지역에 따라 사용에 불편함을 겪게 된다.

이에 대한 이용자들의 불만이 제기되자 버라이즌은 지난 10월 4G 무제한 데이터 플랜에 속도저하 조치를 중단했다. 최근 무제한 데이터 플랜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T모빌의 경우도 플랜에 따라 매달 정해진 데이터 사용량을 초과하게 되면 4G속도를 2G까지 줄이고 있다.

3.무제한 커피 리필

대부분의 커피전문점들이 무제한 커피리필 상품을 내놓고 있으나 살펴보면 제한이 많다. 스타벅스의 경우 무제한은 맞지만 첫 커피를 주문한 동일 매장에서만 적용되며 다른 매장으로 가면 혜택을 못받는다. 파네라 브레드 역시 연 169달러에 커피, 티, 소다를 무제한으로 마실 수 있으나 한 주문에 한잔에 한하며 다시 리필을 받으려면 적어도 30분이 경과해야 한다.

4.기타

한인들도 많이 이용하고 있는 AAA 자동차클럽 멤버십 서비스의 경우 지도나 관광가이드 등은 무제한이지만 견인서비스는 연 4회에 한정된다. 또 무제한 부페의 경우도 대부분 프리미엄 메뉴는 별도로 요금을 부과하고 있으며 식사 시간을 1~2시간으로 제한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저가 항공사에서 100만번째 탑승객 등 특정 이벤트 경품으로 승객에게 제공하는 평생 무제한 탑승권의 경우 역시 탑승횟수가 일정 한도를 넘어서게 되면 예약에 제한을 두거나 탑승을 어렵게 만들기도 해 종종 승객으로부터 소송을 당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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