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한인 여성 흉기 들고 난동
정신 질환 앓아 훈방조치
LA경찰국(LAPD) 올림픽 경찰서에 따르면 19일 오후 7시 25분쯤 타운 내 9가와 아드모어 애비뉴 교차로 인근의 한 주택에서 여성이 칼을 들고 소리를 지르며 위험한 행동을 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관들은 건물 주변을 포위하고 이 여성에게 "흉기를 버리고 손을 들고 건물 밖으로 나오라"고 수차례 말했으나 여성은 계속해서 소리를 지르며 지시에 응하지 않았다. 경관들은 약 1시간 30분 동안 대치를 하다 주택에 침투해 이 여성을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여성은 정신 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신 건강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극도로 흥분해 특정 대상 없이 흉기를 들고 소란을 피웠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올림픽 경찰서의 조나단 톰 루테넌트는 "여성이 인질을 붙잡고 있을 수 있다는 신고자의 말에 따라 SWAT까지 출동시켰다. 그러나 다행히 폭행이나 위협을 당한 피해자는 없었다"며 "수사관들이 이 여성의 정신건강 상태를 참고해 훈방 조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여성은 70대 한인으로만 알려졌다.
오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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