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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밴 안전' 오딧세이·시에나 외에 대부분 낙제

고속도로안전보험협 충돌 테스트
닛산 퀘스트 5년 연속 취약 판정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미니밴을 대상으로 안전도 테스트를 시행한 가운데 '혼다 오딧세이'와 '도요타 시에나'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차량이 '스몰오버랩 테스트'에서 낙제 판정을 받았다.

〈표 참조>

IIHS는 19일 보고서를 통해 "닛산 퀘스트, 크라이슬러 타운앤컨트리, 닷지 그랜드캐러밴 등이 모두 스몰오버랩 테스트에서 최하위(P)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혼다 오딧세이는 유일하게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인 G를 받았고, 도요타 시에나는 A(양호) 판정을 받았다. IIHS는 G(Good·최우수), A(Acceptable·양호), M(Marginal·보통), P(Poor·취약) 등으로 안전도의 등급을 매긴다.



2012년부터 도입된 스몰오버랩 테스트는 차를 시속 40마일로 움직여 고정벽에 충돌시키는 방식으로 차체 정면의 25% 부분이 벽 모서리와 충돌했을 때 차량과 운전자에게 가해지는 충격을 분석하게 된다.

특히 스몰오버랩 테스트는 설계 때부터 대응하지 않은 차들은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려워 충돌테스트 중 가장 까다로운 테스트로 꼽힌다. 데이비드 주비 IIHS 연구개발 책임자는 "미니밴은 아이를 가진 부모들에게 인기가 많아 안전이 중시되는 차량이지만 지금까지 단 2종만이 괜찮은 판정을 받는데 그쳤다"고 설명했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오딧세이가 유일하게 5개 부분 모두 만점을 받았다. 충돌로 인해 차량 구조가 변하기는 했지만 심각한 부상을 입는 것을 방지했다.

또 시에나는 구조상 다소 취약한 모습을 보였지만 커튼 에어백으로 더미가 보호를 받아 A 판정을 받았다.

이에 오딧세이와 시에나는 가장 안전한 차량에 부여되는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로 선정됐다.

닛산 퀘스트의 경우, 충격의 여파로 차량 하체 부분이 내부까지 61㎝나 밀려 들어와 인형(더미)의 다리 부분이 끼이고 에어백이 지나치게 강한 힘으로 얼굴을 향해 터지는 사태가 발생했다.

타운앤컨트리와 그랜드캐러밴도 이와 비슷한 상황이 일어났다. 주비 책임자는 "실제로 사람이 (퀘스트) 차량에 탔다면 두 번 다시 정상적으로 걸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설명했다. 스몰오버랩 테스트에서 퀘스트는 2011년부터 2015년 모델이 전부 P 판정을 받았다. 이번 테스트에서 유일하게 제외된 차량은 기아차의 세도나다.

기아차 측은 스몰오버랩 테스트에 대비해 차량에 변화를 줄 것이라고 이유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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