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과학 이야기] 소금 하루 적정 섭취량은 "티스푼 딱 1개"

너무 줄이면 오히려 부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수도 …

고혈압은 사망의 큰 원인 중 하나다. 뇌졸중의 60%와 심장질환의 50%가 고혈압이 원인이 돼 발생한다. 이에 소금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혈압이 올라간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최근 수십 년 동안 음식에서 소금 함량을 줄이려는 노력이 계속됐다.

또한, 소금은 위암 발병 위험을 높이고 비만과 노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꾸준히 진행되고 있는 캠페인 덕분에 음식에 들어가는 소금의 양은 전반적으로 점점 줄어들고 있다.

영양 전문가인 마이클 모슬리 박사는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8년간 영국의 슈퍼마켓에서 판매하는 대부분의 식품에서 소금 함량이 20~40%까지 줄었다"며 "지금도 아주 조금씩이지만 소금 함량이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건강을 위해 소금을 줄이는 노력은 좋은 것이지만, 한편으로는 소금 섭취량을 너무 낮은 수준까지 낮추려다 보면 그에 따른 위험이 있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모슬리 박사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한 사람이 하루에 평균 약 9g의 소금을 섭취한다.

정부의 하루 권장량은 6g이다. 이는 티스푼 하나와 비슷한 양으로 베이컨 샌드위치 한 개에 들어있는 양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매일 5g 이하의 소금을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으며, 심장협회(AHA)는 그 양을 더 낮춰 매일 3g 이하로 섭취하라고 권한다.

이에 대해 모슬리 박사는 "하루 6g까지 섭취량을 낮춤으로써 얻을 수 있는 건강 효능에 대해서는 동의를 한다"며 "하지만 그보다 소금 섭취량을 더 줄이라는 요구에 대해서는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