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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치사율 35.9%로 '뚝'…선진국 지원·계몽 캠페인 덕

WHO, 현재 사망자 4920명

70%에 육박하는 치사율 때문에 '죽음의 바이러스'로 지구촌을 공포에 몰아넣은 에볼라 바이러스 치사율이 계속 낮아져 30%대로 떨어졌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9일 전세계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 수는 1만3703명이며 이 중 4920명이 사망(27일 기준)했다고 발표했다. WHO 발표를 토대로 하면, 에볼라 감염자의 치사율은 35.9%다. 올해 발병 초기 70%대를 육박하던 것에서 크게 낮아진 수치다.

의학계는 국제사회와 세계 의료진이 서아프리카 에볼라 발병에 보다 더 관심을 기울이면 감염자와 사망자 수치는 더욱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에볼라가 처음 세상에 알려진 1976년 발병 당시 DR콩고에서는 318명이 감염됐으며 이 중 280명이 사망해 치사율 88%를 기록했다. 치사율 88%는 100명 이상 사망한 감염 질병 중 역대 최고치이다. 2014년 이전까지만 해도 확인된 에볼라 감염자의 치사율은 70%에 달했다. 그러나 국제사회가 적극적으로 긴급대응에 나서면서 현재 에볼라 기세는 주춤한 상태다. 일부에서는 에볼라가 치명성에서 독감보다도 덜 위협적이라는 지적도 제기하고 있다.



식품의약국(FDA) 생명공학연구소(OBP) 초대 소장을 역임한 헨리 밀러 스탠포드대학 후버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최근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대기를 통해 감염되는 독감은 대량의 인명을 살상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는 오히려 에볼라를 압도한다"고 말했다. 밀러는 "1918~1919년 유행했던 스페인 독감으로 인해 미국인 58만3135명이 사망했다"며 "반면 에볼라로는 미국내 발병자 4명 중 1명이 사망했으며 미국인으로 한정할 경우에는 아무도 죽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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