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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참상 작품

대학교 박물관에 영구 전시
퀸즈보로커뮤니티칼리지

미국에서 최초로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들의 참상을 담은 작품들이 대학교 박물관에 영원히 전시될 예정이다.

퀸즈보로커뮤니티칼리지(QCC)의 유대인 박물관인 커퍼버그 홀로코스트센터는 30일 센터에서 뉴욕한인회 관계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센터 내부 전시관에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를 기억하는 영구 전시관 마련 계획을 밝혔다.

전시관이 열리면 일본군 성노예를 주제로 작품활동을 해오고 있는 스티브 카발로 팰리세이즈파크도서관 큐레이터의 작품들과 각종 자료, 영상 등이 전시될 것으로 보인다.

뉴욕한인회를 방문해 영구 전시관 건립 추진을 제안했던 아서 플러그 커퍼버그센터 디렉터는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들은 75년 이상 역사의 그늘에서 숨죽여 살아왔다"며 "미국에서 최초로 학문의 장인 대학에 이 전시관이 열리면 전세계의 유학생, 이 지역 타 커뮤니티 학생들 등 모두가 방문해 역사를 돌아보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는 교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승기 뉴욕한인회장은 "우리가 먼저 나서서 해야 할 일을 커퍼버그센터 쪽에서 먼저 제안해줘 감사한 마음"이라며 "앞으로 한인회는 전시관 개관을 위해 4만 달러의 모금을 목표로 기금 모금 후원의 밤 개최 등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할머니와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친구가 됐다는 홀로코스트 생존자 에델 캐츠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가족을 모두 잃는 끔찍한 경험을 했던 나로서는 이들의 아픔의 깊이를 가늠할 수 있다"며 "역사 속에서 진실은 밝혀져야 하고 언젠가는 일본이 독일처럼 이들에게 진정으로 사과할 날이 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황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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