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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월드시리즈 우승 난동

총격·칼부림·버스 방화…40여명 체포

미프로야구(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29일 샌프란시스코 시내에서 총격과 칼부림 등 폭력사건이 잇따랐다. 또 난동을 벌이던 팬 40여명이 체포됐다.

머큐리뉴스 등 지역 언론에 따르면 이날 밤 자이언츠가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3-2로 꺾고 우승을 확정짓자 수천 명의 팬들이 경기장 주변으로 몰려들었다.

팬들이 일제히 "왕조(Dynasty)!"를 외치며 행진하면서 분위기가 과열되기 시작했다.

흥분한 팬들 중 일부는 미니 버스 위에 올라가 불을 지르고, 벽에 스프레이로 낙서를 하는가 하면 이를 저지하는 경찰에 술병을 던지기도 했다.



난동 제압과정에서 경관 3명이 다쳤고 순찰차 9대가 파손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29명을 공공장소에서의 음주혐의로 체포하는 등 40여 명을 연행했다고 밝혔다.

총격사건도 발생했다. 이날 오후 8시45분쯤 시내 발렌시아 스트리트 인근에서 남성 1명이 팔에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곧 이어 같은 병원에 두 번째 남성이 총에 맞아 실려왔다.

이어 오후 11시쯤에는 또 다른 남성이 여러차례 칼에 맞아 크게 다쳤다.

샌프란시스코 팬들은 지난 2012년 우승했을 때도 시내버스에 불을 지르는 등 난동을 부렸다.

샌프란시스코시측은 오늘(31일) 공식 축하 퍼레이드를 벌인다면서 팬들의 성숙한 참여를 부탁했다.

정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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