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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하면서도 부드러운 레인지로버 스포츠

어댑티브 다이나믹스 시스템
초당 500회 차체 움직임 감지

'반전매력'이라는 말이 있다. 겉에서 드러나는 것과 다른 내면의 매력이 있음을 뜻한다. 짐승돌, 베이글녀 등이 대표적인 예다. 자동차도 반전매력이 넘치는 모델이 많다. 탱크처럼 단단해 보이는 외모에 최고급 세단 못지 않은 승차감을 제공하는 '레인지로버 스포츠'가 바로 그런 차량이다.

지난 2005년 첫 선을 보인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랜드로버의 오프로더 '디스커버리3 스토머' 콘셉트카를 기본으로 제작됐다. 그만큼 오프로드 주행 성능이 뛰어난 차량이다. 1세대 모델은 약 8년간 글로벌 시장에서 45만대가량 판매되며 랜드로버의 인기모델로 떠올랐다.

지난해 5월 출시된 2세대 모델은 레인지로버 이보크를 닮은 얼굴과 탄탄한 뒷모습을 갖췄다. 2세대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1세대 모델보다 좀 더 도시적인 모습으로 변했지만 오프로드 주행성능은 더욱 강해졌다. 승차감도 도심에서의 승차감도 한 층 부드러워졌다.

최근 4일간 2세대 레인지로버 스포츠 3.0 SDV6 AB 다이나믹 모델을 시승해봤다. 이번 시승을 통해 출·퇴근 및 장보러 갈때의 실용성과 고속주행, 언덕주행 등 주행성능 등을 검증해볼 수 있었다.



레인지로버 스포츠의 외관은 헤비급 보디빌더를 연상시켰다. 넘치는 디자인 덕분이다. 전장이 기존 모델 대비 2.44인치 더 길어졌지만, 앞뒤 오버행은 짧게 설계하고 전폭을 넓혀 역동적인 디자인을 구현했다. 그럼에도 초경량 알루미늄 모노코크 차체를 채택해 공차중량이 1세대 모델보다 420kg 가벼워졌다.

레인지로버 스포츠의 전면부는 레인지로버와 이보크를 적절히 섞어서 도시적인 느낌이 강하게 나타났다. 헤드램프의 눈매를 길게 빼고 라디에이터 그릴도 세련되게 변화를 줬다.

측면에서 보면 당장이라도 달려나갈 듯한 역동적인 느낌이 강하다. 간결하고 매끄러운 유선형의 지붕선과 그 선을 따라 제작된 창문 윗선은 차량 이름에 '스포츠'가 들어가는 이유를 말해줬다. 뒷모습은 브라질 축구선수의 엉덩이를 연상시킬 만큼 단단한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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