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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지역 렌트비 상승률, 1년새 10% 이상 뛰었다

'비싼' 샌프란시스코의 3배나 높아
가주민 주거비용 부담 '등골 휜다'

LA시의 렌트비 상승폭이, 렌트비가 비싸기로 유명한 샌프란시스코보다 3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대용 주택 시장 조사업체 러블리에 따르면, 2014년 3분기 LA지역 렌트비 중간가격의 상승률은 전년 같은 분기 대비 10.36%로 샌프란시스코의 3.38%보다 3배나 컸다고 29일 밝혔다. 하지만 LA지역 렌트비의 중간가는 1865달러로 샌프란시스코의 절반보다 약간 웃돌아 여전히 샌프란시스코의 렌트비보다 크게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올 3분기 LA지역의 2베드 아파트 렌트비 중간가는 2100달러로 샌프란시스코의 스튜디오 렌트비와 같았다. 즉 샌프란시스코에서 스튜디오를 빌릴 수 있는 돈으로 LA에선 2베드 아파트를 임대할 수 있다는 것. LA 지역의 3분기 렌트비 중간가는 2분기의 1795달러보다도 70달러 상승했다. 그나마 스튜디오 렌트비 중간가는 2013년 3분기보다는 12.96%나 떨어진 것이라고 이 업체는 지적했다. 따라서 올 3분기에 스튜디오를 임대했다면 현명한 선택이었다고 업체는 전했다.

업체의 3분기 임대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의 렌트비 중간치는 3488달러로 팔로 알토의 3645달러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이는 다른 콜로라도 덴버(1428달러), 워싱턴 시애틀(1725달러), 뉴저지 저지 시티(1650달러) 등의 대도시에 비해서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표>



특히 가주가 렌트비 중간가 상위 5곳에서 1위에서 4위까지 휩쓸면서 가주민이 주거비용 부담으로 등골이 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가주의 팔로 알토와 샌프란시스코에 이어 3위는 북가주의 쿠퍼티노(3136달러), 4위는 남가주의 샌타모니카(2815달러), 뉴욕주의 뉴욕은 2800달러로 5위를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샌프란시스코는 렌트비가 워낙 높아서 더 올라갈 여력이 크지 않기 때문에 렌트비 상승 폭이 LA보다 낮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들의 말처럼 샌프란시스코 인근 지역 중 렌트비가 저렴한 편인 오클랜드의 경우, 전년 동분기 대비 렌트비 중간가 상승률은 19.35%로 매우 가팔랐다. 반면, 렌트비가 샌프란시스코보다는 낮고 오클랜드보다는 높은 샌호세 지역의 렌트비 상승률은 8.74%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진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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