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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2014] "최저임금 인상, 장기적 불황 타개책"

본사·시민참여센터 공동 주최
로이 조 NJ 5선거구 후보 토론

주류사회 진출 롤모델 돼
한인사회 발전 계기 될 것




"유권자들은 누구나 자기가 사는 지역을 대표하는 정치인의 목소리를 들을 권리가 있습니다."

뉴욕중앙일보와 시민참여센터(대표 김동찬) 공동 주최로 30일 뉴저지주 티넥의 나비박물관 윈저홀에서 열린 연방하원 뉴저지주 5선거구 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한 로이 조(33) 민주당 후보의 모두발언이다.

이날 토론회는 당초 5선거구 현역인 스콧 가렛(공화) 의원도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가렛 의원이 지난 27일 돌연 불참을 통보하며 조 후보만 참석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박명근 뉴저지경제인협회장(경제 분야) 주디 장 변호사(이민 분야) 프리스카 이 잉글우드병원 한인건강센터 디렉터(복지 분야) 신동찬 본사 편집국 사회부 차장(정치 분야) 등 패널 4명이 한인 유권자들을 대신해 질문했다.

연방정부 차원의 법정 최저임금 인상이 한인 소상인에게 미칠 영향에 대해 조 후보는 "국내총생산(GPD)의 약 70%가 소비 활동에 기반한다. 최저임금 인상은 당장은 소상인에게 짐이 되겠지만 장기적으론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근로자가 곧 소비자인 만큼 이들의 지갑이 열려야 한다. 또 소상인이 지게 되는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연방정부 차원의 세제 혜택도 수반돼야 한다"고 밝혔다.

조 후보는 오바마케어 찬성 입장을 밝혔으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포괄적 이민개혁에 대해 "공화당은 드림액트 등 이민 확대 법안을 번번이 거부하고 있다"며 "민주.공화 양당이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연방하원의원 당선이 한인 2세들에게 미칠 영향과 관련 "명문 고교와 대학에 한인 학생들은 넘쳐나지만 정작 이들을 위한 아시안 롤모델을 찾기 어렵다"며 "우리 2세들과 미국사회에 리더십이라는 메시지를 던지고 싶다. 그러면 한인사회가 더 발전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이종철.크리스 정 팰리세이즈파크 시의원 데니스 심 리지필드 시의원 피터 서 포트리 시의원 글로리아 오 잉글우드클립스 시의원 등 한인 정치인과 뉴저지한인회.포트리한인회.뉴저지한인상록회.뉴저지경제인협회.AWCA 등 주요 한인 단체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하는 등 100여 명의 한인들이 토론장을 가득 채웠다. 특히 7개월 된 아기와 함께 온 주부에서부터 80대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찾아 이번 선거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5선거구인 하워스에서 온 엘리자베스 이씨는 "주부이자 젊은 한인 입장에서 후보자의 생각을 직접 들을 기회가 없었는데 오길 잘 했다"며 "메디케어 확대 등에 대한 조 후보의 의견을 들으며 '이번 선거가 내 삶에 영향이 클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만머스 대학이 발표한 5선거구 유권자 427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가렛 의원은 53% 조 후보는 42%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서한서 기자·조소현 인턴기자 hseo@koreadaily.com

로이 조 후보 ▶1981년 서울 출생 ▶1982년 미국 이민 ▶2003년 브라운대 졸업 ▶2003년 뉴저지 주지사실 보좌관 ▶2004년 뉴욕.뉴저지항만청 부청장 보좌관 ▶2006년 바이론 도간(민주.사우스다코타) 연방상원의원 사무실 공보 담당자 ▶2009년 조지타운대 로스쿨 졸업 ▶2012년 커크랜드앤엘리스 로펌 인수합병(M&A) 부문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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