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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수 무역관장 ‘유대인’ 강의 “유대인 자선-정치-커뮤니티 잘 살펴야”

J여섯번째 재능나눔콘서트 성황

인구는 적지만 미국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유대인으로부터 한인사회가 배워야 할 점 등에 대해 살펴보는 강의가 마련됐다.

29일 본사 2층 강당에서 열린 여섯번째 재능나눔콘서트에서는 시카고 무역관 강영수 관장이 ‘유대인, 그들만의 세계’를 주제로 강의했다.

30여명이 참석한 이날 강의에서 강 관장은 유대인의 내면세계와 미국 유대인 사회, 유대인 비즈니스를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갔다.

강 관장에 따르면 미주 540만명, 시카고에는 26만5천명의 유대인이 거주하고 있다. 특히 시카고의 경우 다른 대도시에 비해 유월절·하누카 준수와 유대자선단체 기부 비율이 높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강 관장은 유대인의 미국 이민이 1654년 처음 시작됐고 2차대전 이후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자료도 소개했다. 아울러 유대인 비즈니스가 어떻게 변모했고 어떤 특징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전달했다. 강의 초기 유대인이 어떻게 러일전쟁에 개입했고 이후 한반도 역사에 영향을 끼쳤는지를 통해 참석자들의 궁금증을 유발하기도 했다.

강영수 관장은 “미주 한인사회와 유대사회를 비교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이민 역사와 내용을 보면 큰 차이를 발견할 수 있다. 하지만 유대인들이 자선단체에 기부하고 정치조직을 가지며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방식은 한인들이 눈여겨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대인들은 조국인 이스라엘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반면 한인사회를 보면 한국 정부로부터 도움을 받는 경우가 있어 대조된다”고 덧붙였다.

강연회에 참석한 크리스 김 씨는 “지금까지 유대인들의 영향력이 미국에서 대단하다는 건 추상적으로만 알았지만 강연회를 통해서 유대인들의 생활과 이민역사에 대해 확인할 수 있어서 유익했다”고 말했다.

박춘호 기자 polipc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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