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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살고 싶다-86] 집 값 싼 전원풍 도시…가장 빠르게 인구 증가 '치노'

단독주택 30만~40만 달러…여러 프리웨이 교통중심지
90년대 인구 유입 폭증…백인 56%ㆍ아시안 11%

신흥도시로 알려진 치노 힐스의 바로 동쪽에 위치한 치노는 남가주에서 가장 빠르게 인구가 증가하는 도시로 알려져 있다.

한인들은 1980년대부터 이곳에서 터를 잡은 사람들이 많다. 60번 프리웨이를 타고 가다 71번 프리웨이 근방에서 내려 로컬로 들어가면 한적한 시골풍경이 나온다. 마치 고향로 가는 길을 연상케 한다. 여기가 바로 남가주의 성장도시인 치노가 된다.

치노는 1880년대중반 서부지역에서 골드러시가 한창일때 동부에서 노다지를 찾아 서부로 가던 사람들이 잠시 쉬어가던 장소였다.

그때는 골드러시족을 위한 상업시설이 생겨났다. 1900년대들어서는 농업이 주된 산업으로 자리잡으면서 각종 곡물을 생산해냈다.



▶개요

1950년대에는 낙농업이 발달하게 된다. 세리토스와 사이프레스 지역에서 우유와 치즈를 생산해내던 시설들이 치노로 옮겨오면서 낙농업이 시의 중심산업으로 자리잡게 됐다.

치노의 낙농업은 1980년대까지 지속됐다. 그 결과 치노는 집 값 싸고 일거리가 풍부한 도시로 인식되면서 주변에서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마침 이 당시 남가주에 불어닥친 부동산 열풍에 힘입어 치노 인구는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10년마다 실시되는 인구조사에서 항상 두배씩 증가했다. 1990년대에도 50% 가까이 늘어나면서 '치노 전성시대'를 열었다. 한인들도 이때에 많이 유입됐다.

지금은 환경문제등을 이유로 낙농업이 많이 사라졌다. 대신 리버사이드와 샌버나디노 카운티의 인접도시로 전원적인 분위기의 교통중심지로 성장하고 있다. 주택가격이 싼 것도 사람들을 끌어모으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샌버나디노 카운티 소속이며 1910년에 시가됐다. 면적은 30스퀘어마일이다.

▶위치

LA다운타운에서 동쪽으로 36마일정도 떨어져 있다. 리버사이드와 샌버나디노 경계선쯤에 위치하고 있다.

시 북쪽으로 포모나와 온타리오가 있다. 동쪽에는 리버사이드가 있고 남쪽에는 코로나와 서쪽에는 치노 힐스와 요바린다가 자리잡고 있다.

시 북쪽끝으로 60번 프리웨이가 지나고 있으며 동쪽으로 라스베가스와 샌디에고로 연결되는 15번 프리웨이가 있다. 시 서쪽 경계선을 타고 71번 프리웨이가 있으며 남쪽에 풀러턴으로 가는 91번 프리웨이가 있다.

▶주택가격

단독주택 가격은 30만달러대부터 시작된다. 방 3개.화장실 2개.건물면적 1500SF정도의 작은 집이라면 40만달러미만으로 구입이 가능하다. 면적 2500SF정도라면 50만달러대를 형성하고 있다.

주택은 사람들이 많이 이주해오던 1960년대~1970년대 사이에 지어졌으며 부동산 경기가 좋았던 2000년대이후부터 최근에 지어진 새집들도 많다.

콘도와 타운 하우스는 20만달러부터 40만달러대까지 있다. 실내면적이 2000SF가 넘는 새타운홈은 40만달러대에 구입할 수 있다.

렌트비는 단독주택이 월 2000달러~3000달러 수준이며 콘도와 타운 하우스는 2000달러 정도면 얻을 수 있다.

▶학군

치노밸리 통합교육구 관할이다. 교육구의 가주학력평가지수(API)는 820이다. 초등학교는 738~941이며 중학교는 745~900 고등학교는 700~838이다.

▶인종구성

2010년 연방 센서스 자료를 보면 7만7983명이 거주하고 있다. 백인이 56%로 가장 많으며 아시안이11%다. 흑인이 6%를 차지하고 있으며 라티노 등 기타인종들이 나머지를 차지하고 있다. 아시안중에서는 한인과 중국계가 많다.

▶특징

치노는 LA와 멀기는 하지만 주택가격이 싸다는 것이 장점이다. LA와 1시간대 거리에서 30만달러짜리 단독주택을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은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거주자의 대부분이 주변지역에서 근무하거나 자영업을 하고 있다.

두 카운티의 인접지역에 있다보니 교통이 편리해 대형 샤핑센터가 여러 곳 있다.

박원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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