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하와이서 보낸 '병 메시지' 발견
초대장 주인공 한인 가능성
데이비드 윌슨은 지난 주말 그의 여자친구, 딸과 함께 중가주 샌루이스오비스포 인근 쉘비치에서 낚시를 하다 오래된 종이가 든 유리병(사진) 하나를 발견했다.
유리병을 연 윌슨은 깜짝 놀랐다. 유리병은 지난 2010년 하와이의 마우이에서 바다로 보내진 것으로 병 속에는 한 여자아이의 생일 파티에 초대한다는 내용의 초대장이 들어 있었다.
윌슨 가족이 수소문해 본 결과 유리병 초대장의 주인공의 이름은 사파니로 아직 하와이의 마우이에 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더구나 이 소녀의 어머니 성이 김씨로 알려져 한인일 가능성이 높다.
윌슨의 10살 된 딸 카야는 "생일 초대장의 주인공을 꼭 한번 만나보고 싶다"며 "그 아이 역시 자신의 초대장을 누군가 발견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무척 기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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