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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성적조작’ 교사들 법의 심판대에

풀턴카운티 법정에서 재판 시작

조지아주 사상 최악의 성적조작 스캔들을 일으킨 애틀랜타 교사들이 마침내 법의 심판대에 섰다.

29일 풀턴카운티 법정에서는 성적조작에 연루된 애틀랜타 공립학교 교사 12명에 대한 재판이 시작됐다.

풀턴카운티 패니 윌스 검사는 “이들 교사들은 학생들의 답안지에서 오답을 지우고 정답을 써넣음으로써 성적을 조작했다”며 “성적조작으로 인해 학생들이 수준에 맞는 교육을 받지못한 반면, 교사들은 연방정부로부터 성적향상을 명목으로 더욱 많은 교육예산을 타갔다”고 주장했다.

윌스 검사는 “이 모든 사건의 배후에는 비벌리 홀(66) 전 애틀랜타 교육감이 있다”며 “홀 전 교육감은 모든 성적조작을 은폐하고, 사건 조사를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홀 전 교육감은 유방암 투병을 이유로 이날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다.

윌스 검사는 이번 재판에 홀 전 교육감의 측근과 일반 학생들이 성적조작에 대해 증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조지아 주정부는 지난 2011년 특별감사를 통해 애틀랜타 공립학교의 성적조작 사실을 밝혀냈다. 홀 전 애틀랜타 교육감을 비롯한 교사 35명은 지난해 4월 갈취, 절도, 위증 등의 혐의로 풀턴카운티 검찰에 기소됐다. 성적조작 스캔들의 ‘몸통’인 홀 전 교육감은 지난 2009년 미국교육감협회의 ‘올해의 교육감’으로 뽑힌 바 있어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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