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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6 폭발 인기…한국서 "대신 사달라" 요청 쇄도

한국 1,2차 출시국에서 제외되며 직구족 주문 폭주
이베이 등 정가 4배 매물…메모리 등 부족 지적도

애플의 대화면 아이폰6가 19일부터 미국을 비롯한 영국 독일 일본 등에서 시판되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이와 관련해 곳곳에서 갖가지 해프닝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1차와 2차 출시국에서 제외된 한국의 경우 하루라도 빨리 아이폰6를 구하려는 소비자들이 해외직구나 인터넷을 통해 쇼핑에 나서자 이를 이용해 돈벌이를 하려는 한인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가 650달러인 아이폰6가 일부 한국온라인사이트에서 200만원까지 올라가자 미국에서 아이폰6를 구매해 한국에 판매하려는 것. 일시불로 구매하더라도 2~3배까지 더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물량이 부족한 아이폰6 플러스의 경우에는 더욱 인기가 있어 '부르는 게 값'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한국의 친지로부터 아이폰6를 구매해 달라는 요청을 받는 경우도 있어 사업차 한국에 자주 나가는 장모씨는 "친지로부터 며칠 전부터 아이폰6를 구매해 보내줄 수 없냐는 전화를 받고 있다"면서 "통신방식이 다른데 사다줘도 못쓰는 것이 아니냐 했더니 그건 다 알아서 할 수 있으니 사다만 달라고 하더라"고 밝혔다. 실제로 SNS에는 한 네티즌이 19일 외국에서 돌아온 지인을 통해 받은 아이폰6를 공개한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은 세계 각국에서도 마찬가지로 온라인 경매사이트 이베이에는 아이폰6가 정가의 4배 가격에 매물이 올라오는가 하면 하루 전부터 구매를 위해 애플 스토어 앞에서 캠핑을 한 구매자들 가운데 일부가 자신의 대기 좌석을 온라인을 통해 판매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긴자의 애플스토어에서는 6개의 의자로 자리를 맡아놨던 곳에 40여명의 중국인들이 나타나 기다리던 소비자들의 항의로 경찰까지 출동했다. 또한 아이폰6를 기종에 따라 1000~1300달러에 되사겠다는 내용의 중국어로 된 전단지를 배포하는 브로커까지 등장한 것으로 밝혀졌다.

호주에서 최초로 아이폰6를 구매한 고객이 방송사 인터뷰 도중에 박스를 개봉하다가 떨어트리며 당황해 하는 모습이 방송에 나가면서 이슈가 돼 '최초의 아이폰6 파괴'라는 태그와 함께 온라인 상에서 뉴스거리가 되고 있다.

한편 애플이 아이폰6 공개 이후 공식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던 배터리용량과 램(RAM) 사이즈가 밝혀졌다. 19일 온라인 상에 아이폰6를 해체한 사진들이 올라오면서 아이폰6의 배터리용량이 이전 모델에 비해 크게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폰6의 경우 1810mAh 플러스는 2915mAh로 아이폰5S의 1560mAh의 거의 두 배에 달했으며 램은 변함없이 1GB로 확인됐다.

일부에서는 안드로이드폰의 경우 2~3GB가 대세임에 반해 아무리 OS구동을 효율적으로 하더라도 1GB로는 동영상 및 그래픽 기능이 강화된 앱을 돌리거나 멀티태스킹에는 부족하지 않겠느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박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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