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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의료진 등 8명 주민 공격에 사망

"백인이 만들어내" 과격 시위
시에라리온, 전국민 외출 금지

에볼라가 창궐하고 있는 서아프리카 기니에서 에볼라 예방 교육과 치료를 위해 남동부 시골마을을 방문했던 의료팀과 정부 교육단, 기자 등 8명이 성난 주민들에게 납치됐다 끝내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기니 정부가 19일 말했다.

CBS뉴스는 19일 주민들이 "에볼라는 백인이 흑인들을 죽이기 위해 만들어낸 것"이라고 주장하며 돌과 막대기로 대표단을 마구 공격하며 시위를 벌였다면서 정부에 대한 불신과 공포로 이들이 과격 행동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기니에는 국내 및 해외 의료진들이 사람들을 병원으로 유인해 장기를 적출하려고 에볼라를 고의로 퍼뜨렸다는 음모론까지 확산되고 있다.

한편, 에볼라 사태가 계속 악화되자 시에라리온 정부는 19일부터 사흘간 전국 600만명 국민을 집에 가두는 폐쇄 명령을 내렸다. 이 기간 동안 3만여 자원봉사자들이 일일이 집을 방문해 숨어있는 에볼라 바이러스 환자들을 찾아내 격리시키고 에볼라 예방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많은 환자들이 진료소에 가면 죽는다는 생각에 치료를 받지 않고 일상생활을 하고 있어 에볼라 확산을 막을 수 없기 때문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18일 발표한 에볼라 감염.사망자에 따르면 라이베리아가 2710명 감염에 1459명 사망으로 가장 많고 기니가 942명 감염에 601명 사망, 시에라리온은 1673명 감염에 562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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