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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정책 배우러 온 것 맞아?

경남여성단체협, SF 방문… 졸속 행사로 비판받아

경상남도 여성단체 대표들이 ‘여성 정책에 관한 정보 취득과 네트워크 구축’을 취지로 내걸고 샌프란시스코를 방문, 북가주 여성 단체를 만났지만 졸속 행사로 눈살을 찌푸리게했다.

경남여성단체협의회(회장 박민자) 소속 회원 10명은 경상남도 여성가족정책관 행정사무관과 함께 LA와 라스베이거스를 거쳐 15일 SF 한인회관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는 불과 일주일 전에 연락을 받은 SF한인회(회장 전일현)과 미주 한인회총연합회(회장 이정순),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SF지부(회장 이경이) 관계자들이 일행을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양측의 만남은 불과 1시간 남짓. 각자 소속 단체를 소개하기에도 빠듯한 시간이었고 ‘간담회’는 이게 전부였다.



그나마 방문단의 일정표에는 간담회 시간이 30분이었는데 늘린 것이었다.

없는 시간 쪼개 브리핑 준비하고 부랴부랴 행사장을 찾았던 북가주지역 인사들은 ‘들러리’ 선 언짢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방문단의 일정도 미주 방문 취지를 의심케 하기 충분했다.

5박6일 일정중 LA카운티 공공사회복지국 1시간 방문을 비롯해 라팔마 시청, LA 비영리여성단체, 글렌데일 평화의 소녀상 방문을 제외하곤 라스베이거스, 그랜드캐년, 라플린 등 관광이 대부분이었다.

샌프란시스코에서도 상황은 비슷해 SF한인회 방문 1시간 외에는 모두 관광 일정이었다.

간담회에 참석했던 한 북가주 인사는 “정부의 지원까지 받아 오면서 사전 협의나 준비도 없이 많은 경비를 들여 미주를 방문한게 이해되지 않는다”며 “아무런 실익도 없는 외유성 행사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강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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