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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 리디아 고, 벌써 '고장' …왼쪽 손목 혹에서 물 빼내

프로 첫 시즌 강행군 탓

한인 천재 골퍼 리디아 고(17·뉴질랜드·사진)가 벌써 삐걱거리고 있다.

최근 왼쪽 손목의 낭종 치료를 받았다. 낭종은 주머니 모양의 혹 안에 액체ㆍ반고체 물질이 고이는 것을 말한다. 리디아 고는 혹 안의 물을 빼냈다.

전문지 '골프위크'는 28일 '리디아 고가 캐나디언 퍼시픽 오픈 직후 LPGA 담당의사 브루스 토머스 박사에게 통증 부위에 대한 진단과 처치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리디아 고는 이번주 포틀랜드 클래식에 불참, 내달 11일 개막하는 마지막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할 예정이다.



리디아 고는 지난 15일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 2라운드 직후 손목 통증을 호소했다.

대회 직전 연습때부터 징후가 있었다고 한다. 리디아 고는 손목 테이핑을 한채 라운딩 했고 대회를 3위로 잘 마무리했다.

그러나 그녀의 스윙 코치 데이비드 레드베터(62·미국)에 따르면 LPGA 챔피언십 이전부터 손목이 불편했다고 한다.

레드베터는 "대회 몇주전 전문의를 찾아가 검진을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고 수술 시기까지 언급될 만큼 상황이 심각했다.

그러나 리디아 고는 에비앙 챔피언십에 이어 요코하마 타이어 LPGA 클래식에도 참가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

2개 대회후 다시 진단을 받고 아시아 지역을 돌며 진행되는 '아시안 스윙' 출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17세 소녀에게 버거운 강행군과 지나친 훈련이 부상을 낳았다는 지적이 있다.

프로 첫 풀시즌인데 21개 대회중 19개를 소화했다. 17개 대회에 출전한 박인비(26·KB금융그룹)와 류소연(24·하나금융그룹)보다도 많다.

'수퍼 우먼'으로 각광 받던 미셸 위(24·미국)도 7년전 부상을 무릅쓰고 PGA 소니오픈 출전을 강행하는 등 호기를 부리다 왼쪽 손목이 세조각난 적이 있다. 리디아 고도 멀리 보고 조심해야 할 때다.

김두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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