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또 시리아 IS 위해 싸우다 숨져
확인되면 최소 3명 사망
미, 인터폴 등과 대응 논의
CNN방송은 시리아 반군조직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지난 주말 알레포에서 벌어진 IS와 온건 이슬람반군 간 전투에서 더글러스 맥아더 매케인 말고도 다른 미국인 한 명이 더 사망했다고 28일 도했다. 숨진 미국인은 미니애폴리스 출신이라는 것 외에는 정확한 신원이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젠 사키 국무부 대변인은 현재 미국 정부가 진위를 알아보고 있다고 밝혔지만 한 정부 관계자는 CNN에 "사실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보도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최소 3명의 미국인이 IS를 위해 싸우다 숨진 셈이 된다. 지난 5월에는 시리아 북부에서 20대 초반의 미국인이 자살폭탄 공격을 감행한 바 있다.
IS 대원 중 미국인이 300명에 달한다는 보도까지 나오면서 미국은 초긴장 상태다. 미국 정부는 국토안보부 등 관계기관을 중심으로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과 협력해 대응책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젠 사키 국무부 대변인은 "현재 지하드에 합류하려는 이들을 설득하는 한편, 본국으로 돌아오는 이들을 추적하는 데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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