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 주 40시간 근무는 과거
일하는 시간 늘고
잠·휴식·자녀와 노는 시간 줄었다
이는 연방노동통계국이 미국인들의 일상생활 중 일과 잠, 가족들과 함께하는 시간 사용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한 결과다.
조사결과 미국인들의 일하는 시간은 주당 40시간이라는 고정관념이 깨졌다. 2013년 현재 미국 내 전체 노동인구는 1억 5170만 명이다. 이중 매일 일을 하는 인구(정규직 및 비정규직 모두 포함)는 평균 1억 30만 명으로 조사됐다.
이들의 노동 시간은 하루 평균 7.85시간이다. 1주일로 환산하면 주당 평균 53시간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규직 노동자들의 하루 평균 일하는 시간은 9.2시간으로 집계됐다.
일하는 시간이 늘면서 잠이나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은 줄었다.
파트-타임을 포함해 18세 이상 일을 하는 이들의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은 8.33시간으로 조사됐다. 이에 반해 실업 상태에 있는 이들은 9.63시간으로 직장인들보다 1시간여가량 더 잔다.
가족들과 함께하는 시간은 직업을 가지고 있는 이들의 경우 하루 평균 1.19시간으로 나타났다. 집안일도 직장인들은 하루 평균 1.56시간, 이에 반해 실업 상태인 이들은 2.64시간을 사용한다.
레저나 휴식에 사용하는 시간은 실업상태인 이들은 하루 평균 TV 시청 3시간을 포함해 5.39시간을 사용한다. 반면 직장인들은 TV 시청 1.85시간 등 모두 3.73시간을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허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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