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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다운타운 사무실서 총기극

직책 강등 기업간부, CEO 쏘고 자살

시카고 도심의 고층빌딩 사무실에서 직책 강등에 불만을 품은 한 기업의 간부급 직원이 최고경영자(CEO)에게 총격을 가하고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31일 시카고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시카고의 월가’로 불리는 라살가의 콘티넨털일리노이은행 빌딩 내 물류기업 애로우스트림(ArrowStream) 사무실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졌다.

경찰은 이 회사 고위 간부인 앤서니 드프란시스(59)가 건물 17층에 있는 스티븐 라보이(54) CEO 겸 회장의 사무실에 들어가 머리와 가슴에 2발의 총을 쏜 뒤 총부리를 자신의 머리로 돌려 자살했다고 밝혔다.

용의자 드프란시스는 현장에서 숨졌고 총격 피해자인 라보이 회장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중태다.



게리 맥카티 시카고 경찰국장은 “드프란시스가 최근 인사에서 직책이 강등된데 앙심을 품고 라보이 회장에게 총격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애로우스트림은 최근 인원을 감축하는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지난 25일 드프란시스에게 직책 강등 사실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드프란시스는 지난 2001년 1월부터 이 회사에서 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날 라보이 회장의 사무실로 찾아가기 전 CEO와의 일대일 면담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카고 언론은 “현장에 특수기동대(SWAT)가 출동하고 라살가는 한동안 차량 통행금지 조치가 취해졌으나 빌딩 소개령은 내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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