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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 도로 업그레이드…LA '도시 맥점' -본격 시작

보행자 중심 전환 로컬 경제 활성화 꾀해
타운 3가~멜로즈 사이 웨스턴 길도 포함

LA시가 보행자 친화적이면서 로컬 경제 활동의 중심으로 전환하는 도로 개선 사업인 '도시 맥점(Urban Acupuncture)'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LA타임스는 27일 한인타운이 포함되는 3가~멜로즈 사이의 웨스턴 애비뉴를 포함한 15개 도로를 업그레이드하는 LA시의 도시 개선 프로젝트가 착수되면서 시민들도 기대도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프로젝트에 포함되는 도로는 웨스턴 애비뉴 외에도 ▶할리우드 불러바드(라브레아 애비뉴~가워 스트리트) ▶베니스 불러바드(베토벤 스트리트~잉글우드 불러바드) ▶밴나이스 불러바드(빅토리 불러바드~옥스나드 스트리트) ▶크렌쇼 불러바드(78가~플로렌스 애비뉴) ▶센트럴 애비뉴(마틴 루터 킹 불러바드~버논 애비뉴) 등 차량 중심 도로들이다.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에릭 가세티 LA시장은 인도에 ▶자전거 거치대를 설치하고 ▶벽화를 그려넣고 ▶횡단보도를 확대하며 ▶도로 양쪽에는 쇼핑센터를 유치해 자동차 중심의 도로에서 지역 특성을 살린 친보행자 중심 도로로 탈바꿈시켜 로컬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허브 공간으로 만든다는 내용이다.



가세티 시장은 특히 지역 중심 도로 양편에 각종 소매점이 들어선 쇼핑센터를 유치하면 차를 몰지 않고 자전거나 걸어서 방문하는 인근지역 주민들이 늘어나 그만큼 교통체증도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이같은 변화를 꾀해 지역 명소가 된 도로는 여러 곳이 있다. 하이랜드 공원에 있는 요크블러바드의 경우 최근 커피전문점과 만화가게, 아이스크림.도넛 가게들이 속속 들어서면서 중산층 이상이 자주 찾는 명소가 됐다. 선셋 블러바드 인근의 실버레이크가 한 블록은 벽면에 녹색 물방울이 새겨진 쇼핑센터가 들어서며 로컬 경제가 활성화되는 있다. LA시와 글렌데일시 경계의 앳워터 빌리지는 횡단보도와 도로 경계석을 개선하고 나무와 도로 표지판, 쓰레기통을 확충해 보행자 친화적인 도로로 탈바꿈시킨 후 평일에도 지역 주민들이 몰린다.

LA시는 부족한 예산은 주 및 연방정부에 지원을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센트럴애비뉴 프로젝트에는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260만 달러, 연방정부가 190만 달러를 각각 지원할 예정이다.

장연화 기자

도시 맥점(Urban Acupuncture) 사업은 교통체증으로 막히는 도로 곳곳에 쇼핑몰을 세우고 친보행자 중심 환경으로 개선시켜 교통체증 현상을 완화시키고 로컬 경제도 활성화시킨다는 LA시 프로젝트안이다. 막힌 혈맥을 짚어내 침을 놓아 뚫는 것에 비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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