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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갔는데 순찰 근무로 조작"…LAPD '유령 순찰차' 내부고발 파문

사실 확인 땐 여파 클 듯

LA경찰국(LAPD) 일부 서장들이 거리 순찰중인 경관수를 실제보다 부풀려 조작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예상된다.

LA타임스에 따르면 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일부 서장들은 내근중인 경관을 비롯해 병가 혹은 휴가로 출근도 하지 않은 경관들을 순찰 근무중인 것처럼 일지를 기록하도록 다른 경관들에게 지시했다. 이 때문에 결국 현장에 있지도 않은 '유령 순찰차(ghost cars)'들이 경찰 시스템상에 생겨났다고 신문은 전했다.

조작 파문은 조작 지시를 받은 경관들이 경찰 노조에 고발하면서 비롯됐다. 노조로부터 이를 보고받은 감찰국은 즉시 내사에 착수했으며 다음주쯤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앤디 스미스 커맨더는 조작 주장의 사실 여부를 포함해 어느 경찰서에서 이같은 조작이 이뤄졌는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조작 혐의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여파는 클 것으로 예상된다.



LAPD는 21개 경찰서장들이 할당된 순찰 경관 수를 준수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출동시간 내부 규정인 '7분 이하'를 지키기 위해서다.

실제보다 순찰 경관수가 적었다면 사실상 '7분 이하'의 출동시간을 지킬 수 없었기 때문에 치안의 공백을 방치한 셈이다. 뿐만 아니라 실제 순찰중이었던 경관들이 지원을 요청했을 때 제때 도움을 받을 수 없었음을 뜻한다.

LA경찰노조의 마크 크로닌 국장은 "(만약 사실이라면)경관들이 안전에 큰 위협을 받아온 것"이라며 "(불의의 사고 발생은)시간 문제"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정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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