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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길에서 대낮 2인조 권총 강도

1명 체포 1명 권총 소지 도주
한인타운 일대 한때 교통 체증

LA 한인타운에서 대낮에 2인조 권총 강도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추격전 끝에 용의자 1명을 체포했다. 경찰은 도주한 용의자 1명이 권총을 소지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LA경찰국(LAPD) 올림픽 경찰서에 따르면 21일 오후 1시 40분쯤 올림픽 불러바드와 멘로 애비뉴 교차로 인근의 한 중식당 뒤 골목길에서 남성 2명이 지나던 행인을 총으로 위협해 금품을 강탈했다.

한 주민이 이 장면을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를 했으며 인근 지역을 순찰 중이던 경관 2명이 즉시 현장에 출동하면서 경찰과 용의자 간의 도보 추격전이 벌어졌다.

용의자 1명은 제임스 M 우드 불러바드 선상의 서쪽 버몬트 애비뉴에서 베렌도 스트리트로 도주하다 카탈리나 스트리트 지점에서 체포됐다. 다른 용의자는 동료가 체포되는 틈을 타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올림픽 경찰서 경관들은 버몬트 애비뉴 일대의 주요 도로와 골목 통행을 차단하고 용의자 수색을 벌였다.

하지만 용의자는 수사망을 피해 달아났다. 이날 강도사건으로 해당 지역의 통행이 차단되면서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기도 했다.

도주한 용의자는 20-30대 히스패닉 남성으로만 알려졌다. 올림픽 경찰서의 제임스 정 경관은 "용의자는 총을 소지하고 있다. 한인들을 비롯한 주민들은 최대한 인적이 드문 골목 통행을 자제해 2차 피해를 방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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