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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바 노점상 단속 이어 "길거리 장애물도 안돼"

①마네킹 등 길거리 홍보
②박스·물건 쌓아놓는 것
③바깥으로 열어 둔 문

LA 다운타운 자바시장 한인 업주들의 시름이 더욱 깊어만 가고 있다.

지난 19일, LA 시가 샌페드로와 타운 애비뉴, 14가와 10가 인근 대로변과 골목길의 토요일 길거리 판매에 대한 단속을 시작한 가운데 이번에는 평일 이 지역 업소 밖 마네킹 진열과 문을 바깥을 향해 열어놓는 행위 등에 대한 단속도 실시하기 때문이다.

LA시 거리서비스부 직원들은 22일 오전 자바시장 의류업체를 돌며 "공공 도로의 통행을 방해하는 어떠한 물건도 업소 밖에 놔둬선 안 된다"는 내용이 담긴 경고문을 전달했다. '공공 안전'을 위함이라는 것이 LA 시 측의 이야기.

이에 따라 앞으로 신상품 옷을 홍보하기 위해 마네킹을 업소 밖에 세워놓거나 옷이 담긴 박스를 문 밖에 놓는 행위, 그리고 업소 문을 바깥을 향해 열어 놓는 행위 등이 허용되지 않을 전망이다. LA 시 측은 빠르면 오늘(23일)부터 단속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단속 예고에 일부 업주들은 수리공을 고용해 서둘러 업소 문 수리에 들어갔다. 바깥으로만 문이 열리는 업소의 경우 수리를 통해 가게 안쪽으로 문이 열리도록 해야 하기 때문이다.

LA 시의 이 같은 단속 고삐에 한인 업주들은 "이해하기 힘들다"는 의견이 대다수다. 가뜩이나 경기침체 속에 영업이 힘든 상황에 너무 사소한 부분까지 단속의 칼날을 들이댄다는 것이다.

한인 업주는 "LA 시의 방침이라면 따라야 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너무한 처사라는 생각도 든다. 장사도 잘 안되는데 신경 쓸 일이 너무 많다"고 불평을 털어놨다.

글·사진=박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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