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 탓…부모 집 들어가는 중년 증가

부모 집으로 들어가는 중년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조사가 발표됐다.

UCLA센터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2년 캘리포니아 중년(50~64세) 가운데 부모 집으로 들어가는 중년이 7년간 67.6% 늘어나 19만4000명을 기록했다고 21일 LA타임스가 보도했다.

이는 취직하고 독립할 나이가 되었는데도 부모와 함게 살면서 경제적으로 독립하지 못 하는 '캥거루족(18~29세)’보다 2배 높은 수치다.

이 같은 현상은 장기화된 불경기에 실업자가 늘면서 재정상태가 불안정해져 일어나는 현상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연방노동청에 따르면 중년의 실업은 지난해 12월 61만7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2007년보다 5배 늘어난 수치다.

이성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