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배우 윤인석씨 교통사고 사망
뉴욕·뉴저지 등 미 동부 지역에서 공연하고 있는 한인 창작 뮤지컬 ‘자화상’에 출연중인 연극배우 윤인석(사진)씨가 3일 교통사고로 숨졌다.윤씨의 친오빠인 윤석남씨에 따르면 윤씨는 2일 필라델피아 영생교회에서 연극 공연을 마치고 오후 11시쯤 메릴랜드 사익스빌에 있는 집으로 귀가하던 중 오전 4시쯤 전봇대를 들이받는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사고 지점은 집에서 5분거리였던 것으로 드러나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향년 49세. 유족으로는 남편 유해무, 아들 진형, 딸 세영씨를 두고 있다.
중앙대 연극 영화과를 나온 유씨는 그동안 한국에서 수십편의 연극에 출연하는 등 연극계의 중견 연기자로 활발할 활동을 펼쳤고, 1983~1989년까지 KBS 성우로 활약했다. 1997년 미국에 온 뒤에도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연극 무대에 올랐다. 윤씨는 케이톤스빌 소재 한우리 백화점 내 갤러리아 옷가게를 운영하고 있었다.
고별 및 장례 미사는 6일 오후 7시 30분 메릴랜드 올니 소재 워싱턴 한인 천주교회(17615 Old Baltimore Rd Olney, MD 20832)에서 열린다.
양영웅·허태준 기자 jmher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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